(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중국 당국이 온라인 소액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일부 상장사들이 소액대출 사업을 시작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23일(현지시간) 차이신에 따르면 선전에 상장된 부선의류(002569.SZ)와 신국도(300130.SZ)는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온라인 대출 사업에 나서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소액 신규 대출에 대한 사업 허가를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뒤 이뤄졌다.

회사는 산시성 시안에 온라인 소액대출 업체를 설립하기 위해 당국에 제출한 사업 신청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국의 최근 정책으로 영업비용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국도도 유사한 결정을 내렸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각 지방정부에 온라인 소액대출 기업들에 대한 신규 허가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를 포함해 일부 지방 정부 관료들이 최근 긴급회의를 갖고 소액 대출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규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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