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도 동반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24일 한국시간 오후 3시 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22%) 오른 3,359.34를 나타냈다.

선전증시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5.27포인트(0.27%) 상승한 1,929.71을 나타냈다.

장중한 때 상하이증시는 0.70%, 선전증시는 0.74%가량 낙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3시를 기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전날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에 양 지수는 모두 2% 이상 급락했으며, 이날도 투자 심리 악화에 오전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금융기관의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규제안에 이어 소액대출에 대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금융권의 유동성 우려가 증폭됐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4% 이상을 웃돌았으며 이날도 4%대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전날보다 5.05bp 하락한 3.980%까지 하락했다.

채권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하며 대장주인 페트로차이나가 1% 이상 오른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또 이틀 연속 급락한 평안보험도 1% 이상 올랐다.

징시투자관리의 왕 정 최고투자책임자는 "타이트한 유동성과 규제감독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주식시장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라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통상 주가가 급락하면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국부 펀드를 활용해 주가를 떠받치는 경향을 보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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