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전일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포인트(0.06%) 오른 3,353.8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6천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76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3포인트(0.09%) 내린 1,922.72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6천만 수, 거래규모는 2천326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 하락했다가 낙폭을 회복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포함한 중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증시도 보합세에서 마감했고, 4%를 돌파해 우려를 자아내던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 넘게 하락해 오후 4시 39분 현재 3.98% 수준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인 역외 위안화도 달러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트너스캐피털인터내셔널의 로널드 완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증시에는 패닉에 따른 매도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 상승세를 이끈 대형주 강세가 실적에 의해 뒷받침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전일 하락세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상하이증시50(SSE50)지수도 전일 2.38% 급락했다가 이날 0.13% 하락에 그쳐 진정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고, 규제도 계속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증시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차(601766.SH)는 0.6% 올랐고, 오량액(000858.SZ)도 1.3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 비철금속 채굴 등이 올랐고, 통신서비스, IT설비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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