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해외여행보험에서 질병의료 관련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외여행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사고가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으로 상해사고(27.6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의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휴대품분실 사고는 계약 1만건 당 81.5건 발생해 질병의료비 담보와 근접한 수준에 올랐다. 2015년에는 계약 1만건당 132.4건에 달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해외 출국자가 가장 많은 30대의 보험사고 비중이 컸지만, 의료비 사고는 10세 이하 저연령에서, 휴대품 분실사고는 10~20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해외여행보험의 2015년 평균 보험금은 상해사망이 7천553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에 질병사망은 2천62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평균 보험가입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상해사망 당보와 달리 질병사망의 경우 3천273만원으로 보험가입 금액이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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