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코스피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보다 31.39포인트(1.23%) 내린 2,512.94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장중 2,506까지 내려 2,5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선 1만계약 넘게 팔아치웠다. 금액으로는 8천억원이 넘는 규모다.

외국인 매물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4% 넘게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2%대, LG화학과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은 1~3%가량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지수선물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악화해 프로그램 매물도 동시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 국내 기관은 1천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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