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시바는 메모리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일연합은 일본의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미국의 사모퍼드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다.

당초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컨소시엄이 유력했으나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미일연합에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도시바는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도시바가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도시바 합작사인 웨스턴디지털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다른 경쟁업체로 반도체 사업부를 매각되는 것을 막고 있어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웨스턴디지털은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법원에 매각중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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