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장관을 만나 투자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과 밤방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장관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현안과 투자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밤방브로조네고로 장관은 한-아세안센터의 초청으로 방한 중이다.

한-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인 신동빈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기업이 주요 투자처를 아세안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어 "양국 경제인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업부문의 진출을 추진해왔다. 실제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12억 달러를 투자해 유통, 화학, 관광 등 12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현지 최대그룹인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