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째 증가했다. 지방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 10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5만5천707호로 전월 대비 2.4%(1천287호) 늘었다고 공개했다.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올해 하반기 들어서 처음으로 5만5천호를 넘겼다.

수도권과 지방이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9천876호로 한 달 새 435호 감소했다. 지방은 4만5천831호로 1천722호 증가했다. 지방의 기존 미분양이 2천78호 해소됐지만, 3천800호가 새로 생긴 결과다.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충남이다.

지난달 1천839호의 미분양이 생기면서 전월보다 19.4% 늘었다. 부산은 10월 말 미분양 주택이 1천473호인데 전월에만 753호가 추가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5천798호)보다 329호 증가한 6천127호를 기록했다. 85㎡ 이하는 전월(4만8천622호) 대비 958호 추가된 4만9천580호를 나타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월(9천963호)대비 0.1%(11호) 감소한 총 9천952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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