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올바른 판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민병현 부원장보는 이날 6개 은행과 7개 증권사의 파생결합상품 판매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파생결합증권의 쏠림현상 완화 방안과 투자자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으로 이용되는 주요 주가지수들은 역사적 고점 수준이거나 이에 근접했다.

민 부원장보는 "유로스탁스(EuroSTOXX)50지수 등 특정 지수로의 쏠림현상이 심화할 경우 과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급락 때처럼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판매사들에 특정지수로의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규모 투자손실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금융 시장 불안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판매 시기를 분산하는 등 모범사례를 참고해 판매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부적합 상품 등 판매절차 가이드라인' 준수와 숙려제도에 따라 부적합투자자 등에 대한 투자위험 안내 등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사후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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