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알리바바가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상대로 연 설명회에 3천여개 미국 중소기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2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알리바바의 2017 게이트웨이 써밋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3천여개 중소기업이 등록했다.

등록 기업 수는 알리바바 예상의 3배다.

매체는 이번 행사가 미국에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마윈(馬雲) 회장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한걸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마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미국에 5년간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중국 기업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의 중소기업을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화장품 업체 타임리스는 "중국의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아는 것은 경이적"이라며 "우리는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티몰과 협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우리는 아마존이나 이베이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알리바바의 브랜드를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우리는 미국의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상품을 중국에 팔도록 돕는다"며 "우리는 미시간의 농부들이 과일과 채소를 아시아에 판매하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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