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정원 기자 =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대유그룹과 글로벌세아, 이란 엔텍합, 중국 메이디 등 4곳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동부대우전자 재무적 투자자(FI)는 개별 입찰자와 협의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매각은 무산된다.

FI가 투자금의 연 9% 수준으로 자금을 회수하길 원한다는 만큼, 이들 투자자는 최소 2천억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

동부대우전자 매각은 지분 45.8%를 보유한 FI가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하면서 시작됐다.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2천726억원에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기 위해 FI로부터 1천376억원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동부대우전자가 순자산 1천800억원을 유지하고, 내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그 결과 FI는 결국 자금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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