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런티 투자사인 퓨처플레이는 삼성전자가 플런티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플런티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과 기술이 모두 삼성전자에 이전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플런티의 직원 역시 삼성전자 소속으로 옮기게 됐다. 플런티 직원은 열명 남짓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런티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플런티.ai'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되기도 했다. 플런티 창업자들은 다음, LG전자, KT 등의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에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이다.

삼성전자는 플런티 인수를 통해 자사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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