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0.52%↑, 홍콩 0.57%↓

中 MSCI 편입 후 홍콩증시 입지 약화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편입 결정에 상승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52%) 오른 3,156.2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700만수(手:거래단위)로 전장보다 줄었고, 거래 규모는 1천670억위안으로 소폭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13포인트(0.43%) 상승한 1,887.19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5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52억위안으로 감소했다.

MSCI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중국 A주 222개 종목을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MSCI는 이번 편입으로 중국 증시에 170억~180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약 450개 종목까지 편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300대 기업을 포괄하는 상하이선전300(CSI300) 지수는 1.17% 오른 3,587.96에 마감했다.

IG그룹은 MSCI가 A주를 편입하면 CSI300지수가 3,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1.37% 상승했고, 한종정밀기기(002158.SZ)도 2.0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자설비, 공항 등이 상승했고, 항구, 경공업기계등은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57% 내린 25,694.58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72% 하락한 10,393.5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하락에는 MSCI 편입을 계기로 중국 증시의 개방성이 증가해 홍콩의 입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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