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10나노 2세대(LPP)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 제품 SoC(System on Chip)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0나노 2세대 공정은 1세대 공정(10LPE)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각각 10%, 15% 향상됐다. 1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한 양산이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개발에서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초기 수율(불량이 나오지 않는 비율)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10LPP 공정이 적용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IT 신제품 탑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함께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S3 라인의 파운드리 공정 양산 준비도 완료했다.

S3 라인은 기흥캠퍼스의 S1, 미국 오스틴의 S2 라인에 이은 세번째 파운드리 팹으로 10나노 공정은 물론 EUV(극자외선) 기술이 적용되는 삼성의 7나노 핀펫 공정 또한 이곳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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