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북한이 29일 오후 12시 30분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의 시험발사를 성공했다는 중대보도를 발표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초반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0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중대발표 예고 직후에는 1,082원대에서 1,083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리스크회피 심리가 크게 불거지지 않으면서 1,080원대 초반에서 대기 장세를 보였다.

이후 북한의 중대보도 내용이 ICBM발사 성공 확인과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 가능한 ICBM이라는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달러화는 1,083원선으로 하락폭을 약간 키웠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북한 중대발표 예고에 경계심은 남아있다"면서도 "북한 ICBM 발사 소식 이후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 숏플레이가 편한 장"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1.50엔으로 0.06엔 상승했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4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52달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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