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의 지난 5월 기존주택판매가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에도 강한 수요의 뒷받침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1% 증가한 562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0.5% 감소한 554만채였다.

5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5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5.8% 상승한 25만2천80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5월 기존 주택재고는 4.2개월치를 나타냈다. 주택재고는 24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판매 증가에도 재고 부족은 가격 상승률을 상당히 빠르고 지속해서 높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미 덴버의 센츄리21트렌카 리얼에스테이트의 마크 트렝카는 "지금 우리는 매도자 우위 시장에 있다"며 "주택이 토요일에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하루 동안 30건의 조회와 10건의 매수 제의를 받고, 일요일에 계약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콜로라도주의 실업률은 2.3%를 기록했다.

트렝카는 고용시장 호조와 재고 부족이 매우 경쟁이 치열한 주택시장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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