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투자일임 방식으로 국내 채권에 투자할 위탁 운용사 선정에 들어갔다.

기보는 30일 1천억 원 규모의 국내 채권형 위탁운용사 1곳을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내부통제형 투자일임 방식으로 선정된 위탁운용사가 운용하게 된다. 자금결제, 실물관리 및 회계처리 등은 기술보증기금에서 직접 수행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채권형 투자일임 운용금액이 2천500억 원 이상인 자산운용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위탁자산의 분산을 위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오는 12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고, 정량평가를 통해 2~3개 운용사로 좁힌 뒤 제안서 발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연기금투자풀에 전액 위탁 운용했던 기보는 올해 전문운용역 채용을 통해 채권 직접운용에 나섰다. 저금리에 더욱 적극적인 운용을 위해서다.

1989년에 만들어진 기보는 지난해 말 기준 3조3천508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금융자산은 2조5천43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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