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30일 중국증시는 11월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1% 넘게 떨어졌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6포인트(0.06%) 내린 3,335.8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15%) 하락한 1,916.11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8%, 선전종합지수는 0.34% 낮게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양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가, 현재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제조업 PMI도 54.8을 기록해 전월치를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낸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제약, 산업 관련주들이 올랐다.

절강해정제약(600267.SH)이 4.35% 뛰었고, 통화동보제약(600867.SH)도 2.55% 올랐다.

상해항만그룹(600018.SH)은 2.42%, 중국중차(601766.SH)는 2.10% 올랐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04.65포인트(1.03%) 내린 29,319.18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일대비 108.95포인트(0.94%) 하락한 11,539.03을 나타냈다.

양 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대비 1.57%, 1.4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홍콩증시에서는 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700.HK)가 장중 3.30%까지 떨어졌고, AIA그룹(1299.HK)과 중국평안보험(2318.HK)이 각각 4.17%, 3.87%까지 내렸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7일물 1천500억 위안, 14일물 1천200억 위안, 63일물 100억 위안을 운영한다.

그러나 역RP 물량이 만기도래한 물량과 같아 순공급은 '0'이다.

인민은행은 4거래일 연속 역RP 거래로 유동성을 순공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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