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지방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30일 이달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집계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고 공개했다.

매매시장은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울산과 충청·경상권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상승, 경북(-0.24%),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95→89개)은 줄고, 보합 지역(15→17개)과 하락 지역(66→70개)은 늘었다.

전세시장은 이사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 누적 등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 축소, 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84→77개)은 감소, 보합 지역(32→33개)과 하락 지역(60→66개)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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