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이사회에서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12명, 수석연구위원 3명 등 총 26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임원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미래 준비를 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신규사업 추진력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차세대 리더 발굴에도 중점을 뒀다.

먼저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영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한 점과 경쟁이 심한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와 같은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인병 전무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 모바일 개발2그룹장 하용민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한편, LG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LG이노텍 역시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전무 1명, 상무 1명, 수석연구위원(상무급) 1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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