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4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7조5천억 원, 통안채 만기 7천800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천400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세입 8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7천억 원, 통안채 만기 7조3천5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6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금융중개지원대출 3천700억 원과 세입 1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마감일 기준 잉여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시중은행이 차입에 소극적일 전망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및 신탁부 매수자금이 더욱 증가하고 시중은행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극심한 잉여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6천217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5조4천168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3%, 전체 거래량은 12조8천856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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