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은행 당국의 소액대출 규제 소식에 혼조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0포인트(0.09%) 내린 3,314.6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6%) 하락한 1,915.74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2%, 선전종합지수는 0.13% 낮게 하락 출발했다.

이후 양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일정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인민은행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동시 발표한 현금대출과 온라인 소액대출 규제안에 따라 중국증시가 혼조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은행 당국은 온라인 대출 기관과 일반 대출자에 대한 규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소액대출 규제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중국증시에서 금융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으로, 대형 보험주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보험(601601.SH)은 2.18% 올랐고, 신화보험(601336.SH), 평안보험(601318.SH)도 각각 2.12%, 1.48% 올랐다.

이외에도 소비재 및 주류 관련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거품 논란으로 등락을 반복한 귀주모태주(600519.SH)는 1.43% 올랐다.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는 3.78%, 수정방(600779.SH)은 2.59% 올랐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올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9.20포인트(0.17%) 오른 29,123.44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일대비 75.38포인트(0.66%) 상승한 11,524.81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2거래일 연속 공개시장운영을 중단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물량 900억 위안(약 14조8천억 원)만 순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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