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로 1,090원을 터치한 이후 1,089원대로 소폭 내려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오른 1,089.2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오전 달러화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1,090.10원까지 다소 빠른 속도로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은행권의 숏 플레이가 나왔고, 수출업체는 네고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90원을 넘었지만, 흐름 자체는 조심스럽다"며 "1,089원으로 밀렸어도 레벨을 부수면서 내려온 모양새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일단은 의미있는 하락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3엔 오른 112.7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3달러 밀린 1.1867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7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6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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