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채선물이 국제유가 하락세 속에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2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9.41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25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상승한 125.49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권이 70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58계약 팔았다.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 하락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드러냈지만,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미 금리 상승 폭도 미미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52bp 오른 2.1636%를 나타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채권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뵈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시장도 시장의 방향성을 정해줄 만한 재료가 부재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제유가 약세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약해지면서 장기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망세 속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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