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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美 선물거래 시작에 증권·운용사 바빠졌다
    이미란 기자  |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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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2.05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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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첫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바빠졌다. 국내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품 개발이 불가능하지만, 해외 선물거래나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통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를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를 받을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수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도 해당 상품을 거래하도록 열어줄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발걸음이 바쁘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주식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 '비트코인 선물 상품 소개 및 매매 기초' 등이 주제다.

    참석자에게는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 이후 6개월간 거래 시 수수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 'CME 비트코인 선물 소개 및 활용방안' 등이 주제다.

    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오는 11일 거래가 시작된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CME에서 거래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을 원유나 옥수수, 금 선물과 비슷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국내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를 상품으로 취급하기보다 규제 대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4일 가상통화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가상통화 거래를 엄정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TF 회의를 통해 "가상통화가 화폐나 금융상품이 아니며, 정부가 가치의 적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나 상품 개발이 안정화된 후에야 국내 금융당국도 이를 허가할 것 같다"며 "그때까지는 가상통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해외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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