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재료 부재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장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2.093%, 10년물은 0.7bp 내린 2.48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1틱 내린 108.26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30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631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22.18였다. 증권이 348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752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지준일을 하루 앞두고 현물 거래가 많지 않다"며 "10년 국채선물이 다소 강한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팔고 10년 국채선물은 사는 등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음 주 입찰에 대한 준비물량이 나올 것 같다"며 "오후에도 중장기물 중심의 강보합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도 국내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며 "이슈 부재 상황에서 연말 분위기가 강해지며 변동성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내린 2.083%에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7-3호는 0.9bp 하락한 2.478%에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세제개편안의 상원 통과에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올랐다. 10년물은 0.99bp 상승한 2.3723%, 2년물은 4.83bp 오른 1.8103%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었다.

재료 부재에 시장은 가격 변동성도 거래량도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는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4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34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32계약 줄었다. LKTB는 약 1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08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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