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해 카풀서비스기업 '럭시(LUXI)'와 공동으로 카풀 알고리즘과 시스템 등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본격 연구한다고 5일 밝혔다.

럭시는 국내 카풀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등록 차량 20만대와 회원수 7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럭시의 차량공유 비즈니스 모델에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미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퇴근길 빈 좌석을 공유하는 카풀만으로 수익을 내면서 내 차를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서비스 운영사와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럭시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카풀 매칭' 기술로 가능할 수 있었다. 아이오닉에 탑재된 블루링크를 활용한 운전자의 정형화된 출퇴근 이동 패턴 분석과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카풀 탑승객의 이동 니즈를 결합해 가장 효율적이고 정밀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이동 데이터 활용 방안은 물론 공급-수요자의 매칭 알고리즘, 공유경제 운영 플랫폼 등을 면밀히 연구함으로써 기존의 차량공유 사업을 뛰어넘는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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