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정지서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중 소폭의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유재수 금융정책국장(행시 35회)이 개인 사정으로 장기간 병가를 낸 데 따른 후속 인사다.

현재 유 국장은 3주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 내부 규정에 따르면 병가는 최대 60일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금융위 최우선 현안 중 하나인 가계부채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금정국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해 장기간 주무 국장의 공석이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이달 중 새 국장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국장급 인사는 2~3명 안팎으로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금융위는 지난 7월 30일 국장급 인사를 낸 후 5개월만에 국장을 교체하게 됐다.

현재 차기 금정국장으로는 김태현 금융서비스국장(35회)의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그간 과장 대행 체제로 사무처장까지 챙기며 금정국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다만 핵심 부서의 공석이 장기간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 후속 인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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