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12.16 토 22:0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칼럼/이슈금융전망대
    <뉴욕마켓워치> 美 경제지표 부진…주가↓달러↑국채 혼조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06  07:15: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부진 속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주가 반등했음에도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부진과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반락에도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부진에도 엔화와 유로화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뉴욕유가는 지난주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세제개편안의 향후 합의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주말 세제개편안을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가결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상원과 하원이 통합된 세제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세제안 내용이 달라 향후 절충안이 나와야 하며 합의안이 상하원 모두에서 인준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이 늘어난 결과로 시장 예상보다 커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6% 확대된 487억3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망치 475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10월 수출은 전월 대비 거의 변화가 없는 1천959억1천만 달러, 수입은 전월 대비 1.6% 늘어난 2천446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10월 수입 증가는 많은 원유를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수입한 데다 휴대폰 같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수출 정체는 산업재와 소재 수출이 늘었지만, 대두와 민간 항공기 수출이 전달보다 줄어든 결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미국의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수출은 5.3% 늘어나, 전체 무역적자는 11.9% 증가했다.

    11월 미국 서비스업 업황 확장세는 확장국면을 지속했지만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1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5.3에서 54.5로 내렸다. 5개월래 최저치다.

    앞서 나온 속보치는 54.7이었고,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55.1이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주가 반등했음에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41포인트(0.45%) 하락한 24,18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37%) 내린 2,629.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6포인트(0.19%) 낮은 6,762.2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 상승하며 홀로 강세를 나타냈고 통신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1.7%와 1.2% 내리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MS가 0.6% 상승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0.7%,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각각 0.1%와 0.8% 올랐다.

    기술주는 S&P 500 업종 중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세제개편안 추진 상황을 주목하며 지난주에만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는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미 상원은 지난 주말 세제개편안을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가결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상원과 하원이 통합된 세제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법인세가 25%로 감소하면 S&P 500 기업 실적이 6.5% 개선되고, 법인세가 20%로 낮아지면 실적은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0.5% 내림세로 마쳤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씨티그룹의 주가도 각각 1.3%와 1.2%, 0.7% 하락했다.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자사주매입 소식 등에 1.2% 상승했다.

    회사는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배당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화 상영관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그룹(Regal Entertainment Group)의 주가는 인수·합병(M&A) 기대에 9.4% 상승했다.

    씨네월드그룹이 리걸엔터테인먼트를 36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씨네그룹이 리걸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상영관 운영 그룹이 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오토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0.4%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 11월 18일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억8천100만 달러(주당 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6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9.78달러, 매출 예상치는 25억 달러였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는 호주 영업 개시 기대로 0.7% 상승했다.

    아마존의 호주 진출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다른 나라에 진출하는 사례이며, 세계적으로는 12번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일부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 내린 11.2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 지표 부진과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반락에도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내린 2.356%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상승한 1.826%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8bp 낮은 2.732%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뉴욕증시 상승에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상원 세제개편안 통과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세제안이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이 때문에 국채가는 반응이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는 세제안이 성장과 임금 상승률을 높일 것으로 주장하지만, 일부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날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단기 지출 예산 투표를 연기한 것도 위험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기 지출예산 승인 마감일을 하루 앞둔 오는 7일 여야 지도부 4명과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당초 지난달 28일 예정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민주당이 반발, 불참을 선언하면서 파행된 바 있다.

    미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못 미쳐, 국채가 낙폭을 줄이게 했다. 특히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지 않은 점이 실망이었다.

    미국의 지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이 95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달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ISM의 앤소니 니에브스 회장은 "비제조업종은 지난 두 달 매우 강한 성장세에서 속도를 줄였다"며 "설문 응답자들은 경기와 업황이 올해 남은 기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의 11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5.3에서 54.5로 내렸다. 5개월래 최저치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6월 이후로 서비스업 지표 확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기업들의 내년 낙관론도 약화하고 있어,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다만 "전체적인 기업 업황은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경제학자는 전체 서비스업 지수는 떨어졌지만 "이는 과거 몇년간의 평균 이상"이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 지표 둘다 연율 3.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이 늘어난 결과로 시장 예상보다 커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6% 확대된 487억3천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WSJ이 조사치 475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베렌버그 캐피털의 경제학자들은 "강한 국내수요가 수입을 늘리는 반면 수출은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 내수가 강해지면서 해외기업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이다"라고 진단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경제학자는 "10월 무역적자 확대 규모를 벌린 식량 수출 감소가 다음 달에 반전할 것이다"라며 "그래도 수입이 4분기 수출을 웃돌면서 경제 성장률을 좀 끌어 내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락하면서 반등했다.

    전략가들은 다음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이 지표는 2018년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해볼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후반 한때 2.40% 선을 웃돈 바 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전략가는 "세제안이 통과되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더 열망하게 할 것"이라며 "10년과 2년물 국채수익률 차이가 좁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 추세를 유지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곡선 평탄화는 우선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 세 차례를 예상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는 연준이 경기 침체에 정면으로 맞서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뉴욕증시에 대해서 우려 신호가 나오는 것도 관심을 가졌다.

    골드만 삭스는 美 증시 투자자에게 "아직 팔지는 마라. 하지만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가 곧 끌 날 테니 대비하라"고 충고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 유닛(EIU)의 로빈 뷰 최고경영자(CEO)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美 증시 밸류에이션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이 2019년 침체를 맞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부진에도 엔화와 유로화에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5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51엔보다 0.04엔(0.03%)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82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55달러보다 0.0031달러(0.26%)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0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3.38엔보다 0.31엔(0.23%) 낮아졌다.

    외환 전략가들은 시장은 여전히 미 상하원이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어떤 합의안을 내놓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달러가 방향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달러화는 미국 상원의 세제개편안 통과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미 상원 세제안 통과 영향은 유로-달러 환율에 단기에 그쳤다"며 "이날 큰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장세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미국 기업이 3조5천억 달러의 이익금을 해외에 쌓아두고 있고, 이 중 1조5천억 달러가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이라며 또 현금성 자산의 단지 10%인 1천500억 달러 규모만 비달러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은 이는 미 기업의 현금 환류가 미 달러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또 그 자금의 상당분은 이미 미국 은행들에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은 현재 세제안은 현금을 국내로 보내도록 미국 기업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표는 부진했고, 미 경제지표들은 약한 성장 기대를 하게 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0.4%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월 대비 전망치 0.7% 감소를 밑돈 결과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비관론으로 달러화에 내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4434달러에 마쳐, 전장보다 0.16% 내렸다.

    전일 유럽연합(EU)과 영국은 EU 탈퇴(브렉시트) 협상과 관련, 영국의 탈퇴 조건을 주로 다룬 1단계 협상에서 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상당 정도 좁히며 합의에 근접했으나 완전 타결에는 실패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반전한 가운데 엔화에 오름폭을 낮췄지만, 유로화에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 경제가 침체에 접어든다는 걱정은 재계에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계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이 공개한 4분기 CEO 경기전망 조사는 경기낙관지수가 96.8로 전 분기의 94.5에서 뛰면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향후 6개월 고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CEO는 18%로, 전 분기 조사 때의 13%에서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CEO들은 내년에 미국이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가들은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이 지표는 2018년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해볼 척도로 여겨졌다.

    WSJ 달러 지수는 최근 올랐지만, 올해 들어 6.6% 내렸고 앞으로 추가 하락 전망이 강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보다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기 시작한 유럽과 다른 나라 자산을 늘렸기 때문이다.

    FXTM의 후세인 사예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부진한 달러에 11월 고용 지표는 중요한 거시경제 위험이라며 또 정치에서 실제적인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달러에 많은 베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예드는 임금 상승률 수치는 달러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美 세제 개혁은 그 효과가 인플레 상승으로 이어져야만 달러 가치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은 "이제는 인플레가 달러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라면서 "지금의 달러 수준은 지난달의 美 개인소비지출(PCE)이 둔화했을 것으로 시장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뱅크는 경기 개선은 유로화를 앞으로 2년간 1.40달러까지 데려갈 것이라며 ECB도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주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센트(0.3%) 상승한 5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키로 한 결정에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미국의 셰일유 생산 증가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으로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의 셰일유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증가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세계에서 가장 큰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1월 미국에 부과할 원유수출 가격을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이메일 성명에서 내년 1월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아랍 경유 가격을 20센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람코는 같은 제품의 북서 유럽 가격을 60센트 인상하고 극동지역은 40센트 올리기로 했다.

    매체는 이러한 결정은 미국 내 생산자들과의 경쟁에 따른 것이며 서유럽과 아시아 가격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하는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은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주요 산유국들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애초 합의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회동에서 합의 만기가 내년 말로 연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100만 배럴가량 증가한 948만 배럴을 기록했다.

    EIA는 미국의 셰일유 생산자들이 올해 말 사상 최고 수준 규모의 셰일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주요 생산업체들은 OPEC의 감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EIA가 원유재고를 공개한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41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7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2016년 저점과 비교해 이미 상당히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 셰일유 생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OPEC 회원국과 OPEC 비회원국은 공급 제한 합의를 유지할 이유가 많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윤영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
    英 금융감독청장, 비트코인 투자 강력 경고
    2
    <뉴욕마켓워치> 세제개편 통과 기대…주가 사상 최고·달러↑·국채↓
    3
    <뉴욕채권> 국채가, 세제안 통과 기대 하락
    4
    <표> 글로벌 주간 경제지표와 연설 일정
    5
    <뉴욕환시> 달러화, 세제안 기대 상승
    6
    <뉴욕유가> 美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3주째 하락
    7
    NDF, 1,088.50/1,089.00원…0.45원↓
    8
    달러화, 뉴욕증시 따라 상승
    9
    뉴욕증시, 미 세제개편 기대로 상승 출발
    10
    미 국채가, 세제안 공개 앞두고 하락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이선근/ 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