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 자체가 결제 플랫폼이 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동차의 위치정보와 결제정보에 기반해 부가적 행위 없이 자동 결제가 이뤄지게 되는 개념이다. 여기서 부가적 행위란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긁거나 태깅하는 행위 등을 지칭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동차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주유, 테이크아웃 음식점, 픽업 서비스, 주차 등 다양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영역에서 자동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은 탑승 중인 자동차에서 하차하지 않고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BI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오는 2021년 9천400만대의 커넥티드카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동차 전체 생산량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조1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커머스 거래량은 1천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 개발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컨소시엄은 E1 충전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할인과 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콘텐츠 등 커머스 영역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증권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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