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위안-원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기관을 모집한다.

6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내년도 위안-원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시장조성은행은 연속적 호가 제시의무와 경쟁적 호가제시 의무를 부여받는다.

연속적 호가 제시는 매입, 매도 호가를 각각 1개 이상 개장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3시반) 동안 상시 유지하는 것으로 거래 체결로 호가공백 발생시 1분 이내 신규 호가를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호가 취소로 호가 공백 발생시 20초 이내 대체호가를 내야 한다.

경쟁적 호가제시는 직거래 환율 매입, 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재정환율의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에 근접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최종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12월 넷째 주에 발표된다.

올해 시장조성은행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중국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HSBC은행 등 외은지점 6곳으로 총 12개 은행이 맡아왔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에는 거래를 안 한 기관이 없어 바뀌지 않을 수도 있지만 1년 마다 시장조성은행을 새로 선정한다는 기준에 따라 요건별로 살펴볼 것"이라며 "현재 시장조성은행을 12곳보다 더 늘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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