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BMW가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2만2천266대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32.3% 늘어난 수준이다.

BMW는 지난달 6천827대 팔리며 올해 6월 벤츠에게 뺏긴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벤츠는 같은 기간 6천296대 판매됐다.

이어 도요타가 1천345대, 렉서스 1천113대, 랜드로버 1천52대, 혼다 854대, 미니 819대, 포드 795대, 크라이슬러 713대, 볼보 679대, 닛산 460대, 푸조 312대, 재규어 279대, 인피니티 219대, 캐딜락 215대, 포르쉐 170대, 시트로엥 49대, 아우디 33대, 벤틀리 29대, 롤스로이스 7대 등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 미만이 1만3천821대로 6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천~3천cc 미만은 6천655대(29.9%), 3천~4천cc 미만 1천417대(6.4%), 4천cc 이상 350대(1.6%), 전기차 23대(0.1%) 등으로 나타났다.

디젤보다는 가솔린 모델이 소폭 많이 판매됐다. 가솔린 1만602대(47.6%), 디젤 9천226대(41.4%), 하이브리드 2천415대(10.8%), 전기 23대(0.1%) 등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천723대 팔린 BMW 520d였다. 벤츠 E300 4매틱은 1천34대로 2위, BMW 520d xDrive는 818대로 3위였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원활한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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