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이달 전망치가 69.1로 조사돼 10월 이후 2개월째 60선을 이어가며 하강국면을 지속했다고 공개했다. HSB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지역별 HBSI는 서울만 80선을 유지하고 대부분 60~70선을 보였다. 경상권과 충북지역은 5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공급시장이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대비 전망치가 10포인트 하락한 곳은 대전(12.8p↓), 울산(11.5p↓), 충북(16.0p↓), 경북(13.3p↓), 경남(10.4p↓) 등이다. 5~10포인트 하락한 지역은 인천(5.2p↓), 경기(5.8p↓), 부산(9.4p↓), 전북(5.8p↓) 등이었다.
제주(3.0p↑), 충남(4.2p↑), 강원(6.9p↑), 세종(4.1p↑), 광주(1.3p↑)는 소폭 상승했는데 전월 지수가 워낙 나빴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주산연은 "하강국면이 지속되는 공급시장 여건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국지적 호황이 조정되고,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정책과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사업 수주 및 기존 보유물량에 대한 주택공급계획 수립시 철저한 지역시장 분석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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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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