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6일 중국증시는 유동성 압박에 상하이종합지수가 3,300선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87포인트(0.63%) 내린 3,282.8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7%) 하락한 1,865.71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상하이종합지수는 3,200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8월 말 이후 유지되던 3,300선도 3개월 만에 깨진 모습이다.

전 거래일 2% 가까이 급락하며 1,900선 이래로 떨어진 선전종합지수도 1,800선에 머물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7%,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8% 낮게 하락 출발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유동성 압박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천880억 위안(약 31조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만기 물량과 일치해 순공급은 '제로'(0)에 그쳤다.

월초 MLF 운영에서 같은 달 만기 물량을 미리 상쇄하는 추세를 보였던 인민은행은 이날 이달 16일 돌아오는 만기 물량은 공급하지 않았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2천400억 위안(약 39조5천억 원)을 순회수한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을 중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에 역RP 운영으로 5천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금속, 원자재 관련주가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금속업체 하문텅스텐(600549.SH)은 3.11%, 보산철강(600019.SH)은 4.56% 떨어졌다.

화신시멘트(600801.SH)와 안휘해라시멘트(600585.SH)도 각각 4.56%, 4.54% 내렸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도 1%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69.42포인트(0.59%) 내린 28,673.38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일대비 126.10포인트(1.10%) 하락한 11,358.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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