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올해 증권시장에도 크고 작은 이슈가 많았다. 수년 만에 돌아온 강세장에 웃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긴장하기도 했던 한 해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올해 국내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돌파해 강세 랠리를 시현했다. 코스피가 7년 반에 박스피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코스닥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8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이 고공 행진하며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1일 코스닥 하루 거래대금은 10조32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수 강세 속에서도 업종이나 종목별로 차별화는 이뤄졌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감으로 화장품, 여행 등 한류 관련 주가가 대폭 조정을 받았다. 반면, 셀트리온, 신라젠 등을 필두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매우 뜨거웠던 한 해였다.

돌발 변수로 인한 충격도 있었다.

포항 지진 발생의 여파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일주일 연기됐다. 이로 인해 증시 개장시간도 2회 순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빚어졌다.

올해 3월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며 증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이 걷혔으며, 9월 말부터 10일간 이어진 열흘간의 추석 연휴로 최장 휴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외 Comply or Explain 기업지배구조공시제도 도입에 따른 증시 선진화 기대. 6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 다우존스 산업지수 24,000 돌파 등이 10대 뉴스로 꼽혔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