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21일 채권퉁 관련 규정을 발표하고 발표 당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홍콩에서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베이샹퉁'에 적용하는 잠정 규정을 발표하고,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들은 베이샹퉁을 통해 중국 은행간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 등 관계 당국과 협력해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돈세탁 등 불법행위는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또 베이샹퉁을 통한 투자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당국이 채권퉁 관련 규정을 시행하면서 실제 거래 개시도 임박한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규정에서는 지난 5월 초안에 있었던 '투자한도에는 제한이 없다'는 문구가 빠졌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지난 8일 채권퉁의 개통 초기에는 일정한 규제를 적용해 중국 금융시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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