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에 이어 독립운동유적지 등이 있는 충칭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리커창 총리 등 지도자와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협조 방안과 역내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15일에서 16일 중국 일대일로 및 서부 대개발 거점이자,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충칭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중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며 "정상 간 신뢰 우위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킬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새로운 25주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충칭 방문과 관련해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것 외에도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일대일로의 중심지라는 의미가 있다"며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지역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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