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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외환분석> 주식시장은 왜 조정받나
    김대도 기자  |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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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2.07  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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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중반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조정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하면서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뉴욕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밀리면 코스피가 덩달아 영향권에 들었다.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가 있지만, 생각만큼 뉴욕 증시가 오르지 않은 여파가 코스피 조정세로 나타난다는 견해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린 지난달 26일부터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1조4천억 원가량 팔았다.

    이번 주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는 수급적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을 상승시킨 재료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시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일 코스피는 일본 닛케이 지수 등과 함께 급락했다.

    금리와 함께 달러-엔 환율이 밀리고 달러-원 환율은 오르는 등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주식시장 조정 분위기에 더해 중동 정세 불안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면서다.

    국제 사회가 지지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이 존립 갈림길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뉴욕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오히려 2.9% 하락했다.

    중동 정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가에 아직 영향이 없으므로, 당장 외환시장에 파급력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측된다.

    6일(미국 시각)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였다.

    페이스북 등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가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는 0.21% 올랐지만,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16%와 0.01%씩 내렸다.

    전일 크게 밀렸던 코스피가 소폭 오르면 달러-원 환율의 상승 분위기는 강하지 않을 수 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의 행보도 관심사다.

    전일 역외 투자자들은 기존 숏 포지션을 정리하고 일부 롱 플레이에 나섰다.

    큰 흐름에서 롱 포지션을 단단히 구축한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달러-원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1,095원과 1,097원, 1,100원을 차례로 진입 시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제법 나왔음에도 이를 소화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장 방향이 위쪽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물론 1,096원 이상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원화 강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통화 흐름을 타면 쉽게 레벨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견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단은 수출업체들에 달려있다.

    달러화가 빠르게 밀려 내려오는 과정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물량이 1,100원을 앞두고 1,090원대 중후반에서 나올 개연성이 있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94.3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3.7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93.50∼1,095.80원에서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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