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MSCI 지수 편입 호재로 이틀째 상승했다.

22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54포인트(0.28%) 오른 3,164.7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3%) 상승한 1,887.74를 나타냈다.

양 증시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호재에 이틀째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대형주를 모아 둔 CSI300지수는 전날 1.2% 오른 데 이어 이날도 0.2%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MSCI 지수 편입으로 대형 우량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알려진 석기정보(002153.SZ)는 10%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천제리튬(002466.SZ), 영롱타이어(601966.SH) 등도 4% 이상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팡 싱하이 부주석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교차 거래의 일일 한도 시스템을 변경하는 등 추가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이틀째 유동성 순회수에 나선 점은 부담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로 800억 위안을 순회수해 이틀간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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