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7일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전일 강세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발언 등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10년물은 1.33bp 하락한 2.3394%, 2년물은 3.22bp 내린 1.7983%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8.22~108.30

- 신한금융투자:108.18~108.32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하락 출발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 미 증시 조정이 이어지고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 트럼프의 이스라엘 발언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 점 등이 영향을 줌. 11월 ADP 고용은 전월대비 +19만 명으로 전월 +23만 명에서 하락. 3분기 생산성 수정치는 +3.0 로 기대치 +3.3%를 하회했고 단위노동비용은 -0.2%로 기대치 +0.2%를 하회. 노동생산성 개선이 2014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노동비용은 감소해 임금 상승 둔화를 시사.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하락, 안전자산 선호 흐름 지속 및 증시 차익 시현 움직임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됨.

◇ 신한금융투자

미국 11월 ADP 민간고용 증가는 19만 명으로 10월 23만5천 명에서 감소. 또한, 8일까지 예산안 미통과 시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이어지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2bp 하락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하락으로 강보합세 예상. 다만 전일 강세에 의한 부담으로 추가 매수 강도 약화하며 강세 폭은 제한적일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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