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제약 및 헬스케어 업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중국 대형 제약업체 국약홀딩스(01099.HK·시노팜그룹)와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월그린은 국약홀딩스의 계열사 국대제약의 지분 40%를 27억6천만 위안(약 4천560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에 합의했다.

나머지 지분은 국약홀딩스가 보유하게 된다.

윌그린의 이번 거래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제약 및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약홀딩스는 "중국과 글로벌 제약업체 간의 전략적 합의가 제약산업에 대한 회사의 대비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영 표준을 업그레이드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업모델을 전환해 역내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월그린의 글로벌 경쟁사 CVS가 미국 대형 민간보험사인 에트나를 70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이 안 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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