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 완화 축소로 돌아서면서 아시아의 이지머니(easy money)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글로벌 유동성이 올해 3월 정점을 지났고, 앞으로는 급격한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유동성 추이. 출처 : 닛케이아시안리뷰>



가라카마 다이스케 미즈호은행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양적 완화의 규모 때문에 통화 정책 정상화가 세계 경제와 자산 가격에 미칠 충격을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상승은 신흥시장의 자산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며 "미국이 더 보호주의적으로 돌아설수록, 아시아의 자본 유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다만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축적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레스 레더 캐피털이코노믹스(CE)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통화 긴축이 (아시아의) 갑작스런 자본 유출을 일으키더라도 정치 지도자들이 패닉에 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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