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4천 달러를 돌파했다.

1만2천 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도 안 돼 2천 달러 이상을 뛴 셈이다.

7일 CNBC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58분 현재 14,037.1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주요 지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천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S&P500지수에 상장된 개별 종목 시총과 비교하면 상위 20개 안에 랭크되는 수준이다.

연초 비트코인 가격은 1천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경쟁사인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오는 10일과 18일 잇달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며 가상화폐 열기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칭한 데 이어, 지난주 전 포트리스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우리 생애 최고의 버블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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