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문 대통령이 최 원장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경남 진해 출신 1956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자는 사법고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지방법원 법원장(대전가정법원 법원장 겸임)과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올해 2월부터는 사법연수원을 이끌고 있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익 보호, 국민 기본권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 감사와 직무 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운용의 독립성 및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 부분 내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재판과정에서 치밀하고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사건 당사자와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애환과 고통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재판을 했다고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녀 2명과 함께 최근 2년간 4천여만 원을 기부하는 등 법원 내에서 봉사와 우정과 관련된 미담이 상당히 많다"며 "내정자가 보여온 판결들에 대해 검토한 결과 매우 엄정한 판결을 한 것으로 보여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는 데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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