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대외 변수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은 제한됐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9bp 낮은 2.081%, 10년물은 0.7bp 상승한 2.47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8.28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90계약, 350계약을 팔았다. 증권은 1천16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22.2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5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과 보험이 각각 110계약, 100계약을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재료와 수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KDI 경제동향이나 트럼프 발언 등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며 "중동지역 정정불안과 북한 이슈 등 대외 흐름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장중 강세로 돌았는데, 강세 흐름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수 주체가 있어야 한다"라며 "현재 외국인도 스퀘어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어 오후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오른 2.090%에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7-3호는 0.4bp 상승한 2.474%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1.33bp 하락한 2.3394%, 2년물은 3.22bp 낮은 1.7938%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밝힌 데 따른 불확실성이 컸지만, 뉴욕금융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일 금리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낙폭을 회복하고 전일 대비 상승 전환했다. 방향성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코스피가 전일 대비 약세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소폭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66계약 늘었다. LKTB는 약 1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23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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