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산업은행과 법무부는 올해 1월 출시된 '투자이민펀드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우대 금융 대출'을 통해 총 75개 업체에 1천억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상품은 법무부와 산업은행이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국내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소요되는 재원은 법무부의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유입된 500억원과 산업은행의 500억원 등 총 1천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상품은 일반 온렌딩 대출 평균 금리(1.81%)보다 0.2%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온렌딩 대출이란 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하여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상품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실시한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1천57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향후 산업은행과 법무부는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공익사업 투자이민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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