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90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은행권의 '사자'와 '팔자'가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091.60원에 거래됐다.

역외 위안화(CNH) 강세 흐름을 따라 1,090원 선까지 밀렸던 달러화는 위안화 반등 이후에도 쉽게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하락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6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뷰가 상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조금 나왔지만, 거래가 크게 활발한 상황은 아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90원 선에서 저점 인식성 달러 매수로 1,092원대까지 튀었다"며 "전체적으로 위·아래 흐름이 거칠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주식시장의 리스크오프(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조금 되돌려지고, 달러 약세 흐름이 살짝 오는 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한다"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엔 오른 112.4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8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85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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