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발표가 연기된 데에 장중 740선까지 밀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94포인트(2.33%) 내린 750.45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744.34로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740억원, 기관은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3.0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76% 급락했다.

티슈진도 5%대로,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코미팜 등도 3%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6.04%, 유통 업종은 5.54% 밀렸다.

오락문화, 중견기업부, 정보기기 업종 등도 약세였다.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은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정부의 시장 활성화 대책이 1개월 연기됐다는 보도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초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기관 투자자의 코스닥 시장 투자 확대와 세제 인센티브 제공, 상장제도 재정비,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독립성 강화 등을 담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간 협의가 늦어져 발표 시기도 연기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인포맥스 7일 오전 8시53분 송고 '코스닥 활성화 정책 '삐걱'…발표 내년으로 연기' 기사 참조)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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