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 당국이 상업은행들의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신규 지표를 마련해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전날 은행들의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3가지 신규 지표를 마련했다며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 수렴 후 이를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가지 신규 지표는 '순안정 자금 비율', '양질 유동성 자산적정성 비율', '유동성 매칭 비율' 등이다.

순안정자금비율은 은행들의 장기 안정 자금이 은행의 사업 환경 변화를 지탱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자산 규모 2천억 위안 이상인 상업은행들에 적용된다.

양질 유동성 자산적정성 비율은 은행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기 유동성 부족분을 메울 수 있는 충분한 양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자산 규모 2천억 위안 미만인 상업은행에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유동성 매칭 비율은 모든 상업은행에 적용되는 것으로 은행들의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3가지 지표 모두 해당 비율이 100%를 밑돌아서는 안 된다.

은감회는 이번 조치는 "상업은행들의 유동성 관리 역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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