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흥국생명이 고혈압과 당뇨 유병자 연금보험 상품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나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무배당 실적배당형 연금전환특약'의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2001년 말에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최대 12개월까지 독점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이번 특약은 계약전환 시점부터 연금이 지급되는 실적배당형으로 연금개시 나이에 따른 지급률을 종신토록 지급 보증한다.

특히 건강상태별로 표준체형과 당뇨 유병자형, 고혈압 유병자형으로 지급률을 나눴다.

흥국생명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당뇨 유병자에 대한 연금사망률을 개발해 보장성 중심의 유병자 시장을 연금까지 확대했다. 또한, 유병자에게 불리한 기존 연금보험의 체계를 개선해 합리적인 연금 설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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